히어로 키즈파크 경주점

영덕에서 우리 집으로 놀러 온 조카에게 이모가 키즈 카페의 신세계를 보여주겠노라고 큰소리치며 데려간 히어로 키즈 파크. 우리 아이들도 일 년에 한 번씩은 가는 곳인데 갈 때마다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곳이다. 늘 가던 키즈카페가 시시하다고 느껴진다면 이곳을 강추한다.
히어로 플레이 파크 경주점
- 주소 : 경북 경주시 강변로 200 황실예식장(경주 시외버스터미널 바로 옆)
- 영업시간 : 11:00~20:00(월~금) /10:00~20:00(주말, 공휴일)
- 주차 무료/ 무선인터넷 / 놀이방 / 단체석

▶ 이용 연령은 0세~13세까지이며 12개월 미만은 무료입장, 24개월 미만은 요금의 50% 할인, 3자녀의 경우 막내는 무료입장 가능하며 생일자는(전후 1일 포함) 50% 할인된다고 하니 할인을 받고자하면 반드시 증빙서류(등본,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단, 히어로 패스의 경우는 직계가족에만 해당이 되니 참고 바람)
▶ 동물원까지 같이 이용하고자 하면 통합이용권을 구매하는 것이 조금 더 저렴하다. 네이버로 예매 시 일부 할인되는 항목도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게 좋겠다. 내가 갈때는 기본권만 할인이 되고 있었는데 기본권은 이용시간과 카트 사용에 제한이 있어 조금 더 돈을 주더라도 종일권을 구매하였다.
▶ 예전에는 복지카드 할인을 비롯해 지역민 할인같이 좀 더 다양한 할인들이 있었지만 문의해보니 다 없어졌다. 현장에 가면 큐알로 카톡 채널 추가하면 2천 원 할인권이 발급되어 즉시 할인이 되는 게 있어 나는 종일권에 2천 원 할인을 받아 저렴히 구매하였다. 다만 어른은 할인되지 않고 어른 1명당 아이 1명만 할인이 된다고 해서 어른 3명, 아이 3명 해서 아이들 6천 원 할인받았다.
▶ 입구에서 미끄럼 방지 양말을 판매하고 있고 안내요원도 반드시 미끄럼 방지용 양말을 착용해야 놀이기구 탑승이 가능하다고 했다. 예전에 갔을 때는 일반 양말만 신어도 되었는데 안전사고의 문제 때문에 필수라고 하니 미리 구매해서 신기자.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것 중 하나는 카트. 너무 어린아이는 부모와 함께 탑승해야 하지만 8살 아들과 11살 딸내미는 혼자서 신나게 잘 탔다. 탑승시간이 정해져 있고 주말 같은 경우 사람들이 많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으니 좀 더 일찍 대기할 필요가 있다.

지하에 식당가에 가면 오락기들이 꽤 있다. 무료인 줄 알고 신나게 뛰어갔는데.. 결국은 동전 바꿔서 몇 판하긴 했는데 입장료가 비싼데 유료가 꽤 있어서 다소 아쉬운 면이 있었다. 싫으면 아이존 팝을 가야겠지? ㅎㅎㅎ

장난 없이 뛰어놀기 좋은 트램펄린. 미끄럼 방지를 위해 꼭 양말을 신어주는 예절을~!
이 트램펄린은 히어로 키카의 시그니쳐가 아닐까 싶다. 애기 때부터 여기만 오면 얼마나 방방 뛰고 잘 놀던지.... 우리 둘째는 뛰다가 혀 깨물어서 혀에 피도 여러 번 났던 추억이... ㅎㅎㅎㅎ
이 옆에는 작은 풋살장이 있어 아이들이 공놀이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요즘 배구에 흠뻑 빠진 딸내미는 아빠랑 배구도 했다가 축구도 했다가 제법 땀 흘리며 재미나게 놀았다. 그리고 맞은편에는 부모들이 앉아서 쉴만한 테이블이 있으니 어린아이에게 잠깐 가벼운 간식을 주고 잠시 휴식을 취하면 된다.


중간중간 댄스 경연대회도 하고 나름 여러 가지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었다. 우리는 댄스 경연대회는 포기하고 보물찾기 게임에 참여했다. 공에 히어로 마크를 붙여서 볼풀장에 풀어놓고 그걸 찾으면 상품을 주는 게임이었다. 의외로 빨리 공을 찾아온 아들~ 알고 보니 빨리 찾는 게 능사가 아니다. 상품은 사탕, 풍선, 배지, 히어로 카페 무료 이용권까 다양하다. 빨리 찾기보다 더 나은 상품이 걸리면 좋으니 조급해하지 말고 차분히 행운을 겟 하면 되겠다.

지하에는 식당가가 있다. 떡볶이, 돈가스 등 다양한 나름 다양한 메뉴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라면 ~ 우리가 갔을 땐 딱 밥 먹을 시간이어서 사람들이 몰려서 자리 잡는 게 힘들었다. 몇 번 왔다 갔다 반복해서 자리를 겨우 잡았다. 배가 고프면 미리미리. 자리부터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 아이 식탁의자도 있으니 걱정이 없다.

카트장 옆쪽으로 쭈욱 이동하면 한쪽 벽면이 암벽 타기를 할 수 있게 되어있다. 한창 에너지 발산을 해야하는 아이들이 에너지를 소진시키기에 너무 좋다. 우리 아이들은 이제 좀 커서 그런지 방방보다는 암벽 타기를 더 재미있다고 했다.
갈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새로운 놀이기구나 시설이 업데이트되는 게 참 맘에 든다. 가격 다소 비싸다고 느껴지기도 하지만 시간제한 없이 시원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놀이기구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을 감안하면 가성비 갑인 장소가 아닐까 싶다.
* 네이버 영수증 리뷰 인증을 하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아메리카노 대신에 음료를 변경하여 신청할 수 있다. 적혀있긴 아이스티로 변경 가능하다고 적혀있었지만 직원분께 여쭤보니 어떤 음료든 가능하다 하여 가장 비쌌던 딸기 스무디로 바꿔서 아이들 셋이 맛있게 나눠 먹었다. 영수증 리뷰는 간단하니 꼭 리뷰하고 인증받아 맛있는 음료로 교환해서 드시길 바란다.
* 주말이라고 너무 걱정하지 말자. 워낙 넓다보니 아이가 치인다거나 하는 불안감이 안 든다. 내가 갔던 날은 토요일이라 항상 평일에만 갔던 터라 걱정했었는데 기우였다. 그날 근처 태권도 학원에서 단체로 놀러 오기도 하고 했지만 복잡하다 너무 사람이 많아서 숨 막힌다 하는 생각은 안 들었다. 그래도 볼풀장이나 방방에서는 혹시 모르니 아이에게 항상 눈을 떼지는 않는 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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