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메기 문화관 (구룡포 가볼만한곳/아이와 가볼만한곳)/포항과메기박물관

주말이나 쉬는 날이면 우리 가족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늘 외출을 한다. 집에 있으면 둘이 어찌나 싸우는지... 동화 속에 우애 있는 남매는 동화일 뿐이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우리 부부는 남매들 싸움에 집을 떠나 바깥으로 주의를 분산시키는 전략을 택했다...ㅎㅎㅎ그날도 숙제처럼 집을 나서 다녀왔던.... 과메기 문화관을 오늘은 소개해 보겠다.

포항 구룡포 과메기 문화관

• 주소 :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길 117번지 28-8 과메기문화관
• 전화 : 054-277-2860
• 운영시간: 09:00~18:00(화~일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입장 마감 17:30 / 휴관일 추석, 설날 당일, 1월 1일)
• 무료주차, 무선인터넷, 무료입장
• 단체관람(20인 이상) : 신청 및 사전문의

포항의 새로운 관광명소 중의 하나인 과메기 문화관은 포항시 구룡포 과메기 산업특구사업으로 조성된 곳이다. 포항의 대표적인 힐링 먹거리인 과메기의 체계적 연구와 더불어 수산물의 품질을 관리 및 검사하는 연구소와 과메기를 홍보하기 위해 홍보관, 문화관, 그리고 각종 체험시설을 갖춘 복합 해양문화관이다.

포항 구룡포 과메기 문화관은 지상 4층 5,071제곱미터 규모로 건립되어 탁 트인 동해바다와 구룡포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뷰 포인트를 확보하고 있다. 포항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과메기를 문화적인 재해석을 통하여 창조적인 해양문화관으로 발전하고 있는 곳이다.

과메기 문화관은 1층~4까지 총 4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1 F 기획 전시실, 체험 프로그램, 과메기 푸드존과 수유실

1층은 기획전시실과 체험프로그램 과메기 푸드존 수유실로 채워져 있다. 기획전시실은 지역작가들의 흥미롭고 다양한 작품을 기획 전시하여 관람객에게 수준 높은 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어른과 청소년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체험 교실을 제공한다. 과메기 비누 만들기, 종이로 만든 오브제, 비즈 팔찌 만들기 등 매월 작지만 알찬 프로그램을 운 중이다(단, 코로나 등으로 운영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 체험 프로그램 문의 054-277-2860)
엄마가 편하게 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수유실도 운영 중이고 과메기를 비롯한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품질의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도 있다고 한다.


2 F 수산물 품질관리 연구소, 해양체험관, 가상 해저 체험관

해양체험관은 살아있는 바다와 민물고기를 한꺼 번에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물고기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예전엔 직접 만져보기도 했었는데 코로나로 소독 핸드젤 사용이 많아지면서 물고기들이 많이 괴로워한다고 하니 아쉽지만 눈으로 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가상 해저 체험관은 해양생물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곳으로 가상 바다 해저 속에서 물고기들과 여행을 할 수 있는 재미있는 공간이다.



3 F 과메기 홍보관, 과 메 퍼즐, 선장 체험, 어선, 구룡포 역사관

과메기 홍보관에는 과메기의 역사와 어원, 건조법, 산업 등 과메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를 보고 배울 수 있다. 그 외에도 알쏭달쏭 과메기 그림퍼즐 맞추기, 배를 직접 보고 모자와 옷을 입고 실제 어선에서 사용하던 방향키로 선장 체험도 해 볼 수 있다. 구룡포 역사관에는 구룡포의 지명 유래와 어촌 생활 문화를 알 수 있는 디오라마, 어촌 가옥, 지역의 해녀 이야기 등 생활상을 볼 수 있다.



4 F 영상체험관, 영상관, 전망대(어화 만대)와 카페테리아

영상체험관은 바다 스케치, 제트스키, 모션 샌딩, 모션 슈팅 등 영상과 결합한 재미있는 체험거리가 있는 공간이다. 예전에 저 제트스키 무료였는데 이제 잠깐 타는데 5백 원을 넣어야 한다... 또르를... 그래도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꼭 한번 타보길 추천한다.

영상관은 2D 영상 '바람이 전하는 맛 과메기' , 3D 영상 '겸재 정선과 내연산의 비밀'을 상영한다.
영상 운영 시간표를 참조하여 시간 맞춰 관람을 하면 될 듯싶다. 운영 시간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다 하니 참고하자.

전망대 망원경으로 바다도 보고 구룡포의 아름다운 마을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어화 만대)가 있다. 우리가 갔던 날은 햇살은 따가웠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고 하늘은 맑고 정말 뷰가 끝장이었다. 아이들은 망원경으로 바다를 보랬더니 자꾸 동네에 강아지가 돌아다닌다느니 저기 있는 사람이 보인다느니... ㅎㅎ 재밌음 된 거지...ㅎㅎ
카페도 있으니 음료 한잔 사서 뷰 감상하면 다른 멋진 카페가 부럽지 않을 것 같다. 연인 부모님 가족과 함께해도 손색이 없는 장소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