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소위 '이갈이' 즉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로 전환되는 과정을 겪게 된다. 보통은 6~7세 즈음이 되면 이가 흔들리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유치는 말 그대로 어릴 때 쓰는 치아로 성장하면서 빠지게 되니 충치에 대한 부담이 다소 덜 하다면 덜 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유치도 문제가 생기면 어린아이를 치과에 데려가 치료해야 하는 고통과 비용이 만만치 않으니 양치하기 싫어하는 아이를 어르고 달래야 하는 이유라면 이유 일 듯 싶다. 유치와 달리 영구치는 평생을 써야 하는 치아이기에 어린 나이에 썩게 되면 성인이 되고 노년에 이르면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 뻔하다. 100세 시대에 발맞춰 치아도 건강하게 어릴 때부터 잘 관리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따라서, 아이에게 영구치의 소중함을 꾸준히 알려주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말한다고 위기의식과 사명감으로 양치를 잘하는 아이가 몇이나 될까? 이런 부모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만 잠재워 주는 것이 바로 홈 메우기이다.
치아홈메우기란?
치아는 편평하게 생기지 않고 굴곡이 있는 형태로 오목한 부분에 유독 충치가 잘 생기는데 이는 그러한 부분에 음식물이 더 잘 끼이기 때문이다. 한번 충치가 생기면 비용 측면에서도 부담이 되지만 치아의 수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치아 홈메우기란 영구치의 깊고 좁은 홈을 갈아내는 과정 없이 치과재료로 메워서 음식물 찌꺼기나 세균이 끼지 않도록 하여 충치를 예방하는 처치로 충치가 생기기 전에 아예 홈을 메워버리는 것이다.
적용대상과 비용
홈 매우 기는 건강보험 적용대상으로 치아 한 개당 5천 원~8천 원 정도로(초진 등 조건에 따라서 조금씩 다름) 지역 보건소에서도 홈 메우기 사업을 하는 곳이 있으니 전화해 문의하면 좀 더 저렴하게 처치가 가능하다.(코로나 업무로 홈 메우기나 불소도포 사업이 일시 중지된 곳이 많으니 반드시 전화 문의 후 방문할 것을 권함)
모든 치아에 대해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영구치 큰 어금니에 한해서 보험이 적용된다. 영구치에 대해 적용되는 것이므로 당연히 유치 어금니는 보험 대상이 아니다.
홈 메우기 보험적용 대상은 만 18세 생일까지 가능하므로 어린이와 청소년에 한정된다.
장단점
장점이 분명한 처치이므로 단점을 굳이 꼽자면 충전재의 탈락을 들 수 있다. 우리 큰 아이도 어금니 홈메우기를 한 후 치과 정기 검진 때 탈락된 부분을 발견하고 두어 번 다시 처치하기도 했다. 정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해서 충전재의 탈락이 없는지 확인하고 혹시 탈락되었을 시 다시 처치받으면 되겠다.
통증과 치료시간
통증은 없다. 하지만 치과라면 일단 공포스러워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불편하게 느낄 수는 있다. 치료시간은 치아당 3~10분 내외로 길지 않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조차도 치과치료는 공포스럽다고 여기고 치과 가기를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치과 치료의 목적은 자연치아를 살리는 것이 목적인 치료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가정에서의 철저한 치아관리는 물론이고 정기적인 치과 예약 방문을 통해서 예방 및 관리를 하는 것이 평생 치아 건강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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