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의 난 / 김보당의 난 / 망이 망소이의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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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상식모음

무신의 난 / 김보당의 난 / 망이 망소이의 난

by 희희구론산F# 202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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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는  과거시험을 통해 관리가 된 문신과,  나라를 지키는 사람들  즉, 지금의 군인들로 무예가 뛰어난 사람들로 뽑은 무신들이 왕을 도와 나라를 다스리고 있었다. 서로 협치 하여 나라를 잘 이끌어 나가면 좋았을 테지만 고려는 언젠가부터 문신 위주의 정치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윗대부터 높은 신분을 유지해온 문신들 중 일부는 임금을 잘 보필해 백성과 나라를 잘 다스리는 일보다는 자기 집안의 성공만을 중시하기도 했다. 게다가 같은 신하이면서도 무신들을 얕잡아 보면서 무시하고 차별하기도 했다. 이러한 차별에 무신들은 불만이 없을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의종의 명으로 열린 무술 대회에 나섰던 이소웅 장군이 시합에 졌다는 이유로 한 문신에게 따귀를 맞는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이소웅은 무신 중 벼슬이 높은 장군이었는데 불구 이런 치욕을 당하게 되자 그를 모시던 무신들의 분노는 폭발하고 말았고 잔치가 끝나기를 기다렸다 의종이 자리를 비웠을때 정중부와 그의 무리들이 문신들을 처단했는데 이 일을 '무신의 난'이라 한다.

 

의종을 가두고 부하들로 하여금 개경 궁궐을 점령하게 한 정중부는 무신들의 세상을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의종을 이끌고 개경 궁궐로 돌아갔고 정중부와 그의 부하들은 개경의 문신들을 죽이는 피바람을 일으킨 후 의종을 거제도로 보내버린다. 그 후 의종의 동생을 허수아비 왕으로 앉혔는데 그가 명종이다. 정중부의 기세는 날이 갈 수록 높아졌고 그의 휘하들도 활개를 치고 다녔다. 무신들의 행패가 날로 심해지고 있었지만 힘이 없는 문신들과 왕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이렇듯 정중부와 그 무리가 악행을 저지른 지 3년이 지난날, 이들을 처단하려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그는 고려의 동북 지방을 다스리는 관리로 김보당이라는 사람이었다. 김보당은 거제도에 갇혀 있던 의종도 데리고 와 그와 뜻을 함께하는 문신들과 군사를 일으켰다. 하지만 정중부는 김보당의 군대를 무너뜨리고 수많은 문신들을 처형하고 의종도 함께 죽여버렸다. 이 일을 '김보당의 난'이라 한다. 

 

무신들이 난을 일으켜 권력을 휘두르는 모습을 본 백성들은 곳곳에서 난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권력을 잡은 무신 중에는 천출도 있었기 때문에 백성들은 그 모습을 보면서 자신들도 난을 일으켜 성공하게 된다면 힘든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는 생각과, 무신들의 수탈과 횡포에 참다 못해 반기를 드는 경우도 있었다. 그 대표적인 예로 공주 명학소라는 마을에 살던 망이와 망소이였다. 이들은 마을 사람들과 난을 일으켜 큰 기세를 떨쳤지만 정중부의 군대에게 결국은 패하고 말았는데 이것이 '망이 망소이의 난'이다. 이 후로도 백성들의 난은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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