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수박 고르는 방법
누가 뭐라고 해도 수박은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이다. 하지만 당도가 높은 녀석을 고르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몇 가지 확률이 높은 팁을 공유하고자 하니 수박 고를 때 참고하시기 바란다.
- 첫 번째, 배꼽이 작은 애가 암 수박이고, 거의 대부분 맛이 있다고 한다. 성인 손가락 한마디 크기 이상의 배꼽을 가지고 있으면 숫 수박이다. 이런 녀석들은 배꼽으로 양분이 몰려 있어서 당도가 떨어진다.
- 두 번째, 검은 무늬가 위에서 아래로 진하고 검은색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갈색으로 스크래치 난 부분은 벌이 꽃을 자주 수분시켜서 만들어진 것으로 부딪쳐서 생긴 상처나 흠과는 아니다.
- 세 번째, 꼭지가 마르지 않은 녀석이 싱싱한 것으로 만졌을 때 거칠지 않은 게 좋다. 수확하고 나서 2~3일이 지나면 서서히 마르기 시작한다.
- 네 번째, 수박은 수분이 91%이고 당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크기가 같다면 들었을 때 무거운 녀석이 당도가 더 높다. 차곡차곡 쌓여있는 수박을 하나씩 들어서 무게를 측정하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 선택인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하지만 밑져야 본전이니 약간의 수고는 투자해도 괜찮을 것 같다.
- 다섯 번째, 모양이 동그란 녀석, 모양이 길쭉하더라도 좌우 대칭을 이루고 있는 녀석이 잘 익은 수박이다.
- 여섯 번째, 수박을 두드려서 맑은 소리가 나면 좋다고 알고 있지만, 솔직히 아무리 두드려봐도 차이점을 발견할 수가 없다. 이건 전문가의 영역으로 남겨두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수박의 효능
수박은 쌍떡잎식물 박목 박과의 덩굴성 한해살이풀이다. 서과, 수과, 한과, 시과라고도 불리는데 줄기는 길게 자라서 땅 위를 기며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잎자루가 있고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 긴타원형임 길이 10~18센티이고 깃꼴로 깊게 갈라진다. 갈래 조각은 3~4쌍이고 녹색빛 띤 흰색이며 불규칙한 톱 티니가 있다.
암수한그루이다. 꽃은 5~6월에 연한 노란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화관은 5개로 갈래 진다. 열매는 5~6 킬로그램까지 비대하는 것이 보통이다. 종자는 달걀 모양이 거 검은 갈색이다. 아프리카 원산으로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재배되었다 한다. 각지에 분포된 것은 약 500년 전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조선시대 [연산군일기](1507)에 수박의 재배에 대한 기록이 나타난 것으로 보아 이전에 들어온 것이 분명하다. 오늘날에는 일반재배는 물론 시설원예를 통한 연중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우수한 품종은 물론 씨 없는 수박도 생산되고 있다. 한방과 민간에서는 구창과 방광염 보혈 강장 등에 쓰인다.
동의보감에서 수박은 서과라고 한다. 수박은 성질이 차고 맛은 달고 독성이 없기 때문이다. 수박은 여름 독을 풀어주고 속을 편안하고 느긋하게 해 주며 몸속에 상기되어 있는 것을 내려준다. 그래서 수박을 많이 먹으면 소변도 콸콸 잘 나오게 된다.
수박의 붉은색을 띠는 부분은 라이코펜이 상당히 풍부해서 노화방지, 혈관 정화, 항암효과, 혈당강화, 이뇨작용에 탁월하다.
수박의 하얀 부분은 대부분 먹지 않고 버리지만, 피부에 바르면 진정작용과 미백효과를 볼 수 있다. 먹다가 남은 오이를 얼굴에 붙여 수분을 공급하는 것처럼 아이들 땀띠 나 열꽃 피었을 때 진정작용을 한다.
수박씨는 단백질, 지방, 당질, 무기질, 비타민B 등의 영양분이 많이 들어있다. 수박주스 만들어 먹을 때 수박씨도 같이 넣어서 먹으면 맛도 건강도 동시에 챙길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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