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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대공원은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에 위치하고 있다.

공원주차장 주소는 아래와 같다.
주소 :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780-244
포항시 북구의 영일대해수욕장과 동일한 명칭을 사용하고 있지만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내가 갔던 날는 구름은 조금 있었지만 가을 하늘에 견줄만큼 하늘이 너무나 청명했다. 입구에 들어서면 푸른하늘과 뭉게구름을 수놓은 듯 반짝이는 영일대호수가 있고 잘 정돈된 조경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영일대호수 산책로 바닥과 잔디밭 정비가 마무리 되어서 한층 더 깔끔해진 것 같다.

지도에 영일대라고 검색을 하면 영일대해수욕장의 인지도에 밀려서 1순위로 서칭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포항북부해수욕장이 상징성이 있는 명칭으로 바꿔야 한다는 여론 때문에 동해의 해를 맞이한다는 영일대로 이름을 바꿨다. 웬지 모르게 이름을 도둑 맞은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 ㅎㅎ
티맵이나 카키오네비에 호텔영일대, 호텔영일대주차장을 검색해서 찾아오자.

호수산책로, 카페, 식당, 청송대 감사둘레길 등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카페 안에는 아이들을 위한 뽀로로음료와 구슬아이스크림도 있고 카페 영업시간은 21시 까지이다. 그리고 차량으로 5분 거리에 포항공대가 있어 영일대와 같이 둘러보기에도 괜찮다. 근래에 공부가 잘 안되거나 학업에 집중력이 떨어졌다면 반드시 공대에 들려 포스텍 그리고 지나가는 학생들의 기를 받아가시길 추천한다.

화장실은 1주차장에 있으며 주차요금은 무료다. 카페와 식당 건물에도 화장실이 있으니 용변이 급한 분들은 참고하면 된다. 봄에 벛꽃이 만발할때는 벚꽃명소로 이름이 높아 주차하기가 좀 어렵다. 만차시에는 회차 차량을 기다리거나 거리가 조금 떨어져 있는 효자아트홀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산책로 중간중간에 벤치와 정자가 있어 간단한 간식거리를 챙겨와서 먹어도 된다. 잔디 밭에는 캠핑용 의자나 돗자리를 펴놓고선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도 많이 있었다. 잔디밭 주변에 낮은 울타리가 있어 들어가도 놀아도 될까 좀 의아했지만 따로 제재하시는 분이 없는 걸로 봐선 무관한거 같다.

둘레길은 산책하기에 정말 잘 만들어져 있다. 밀림처럼 우거진 숲속길은 따가운 태양을 피하기에 충분하며 빠른걸음으로 둘레길을 걸으면 15분 정도 소요된다. 기분을 내면서 걷기에 힘들거나 전혀 지루하지 않다. 사시사철 언제든 산책 겸 걷기 운동하기에 모자람이 없는 곳이다.


아이들 발걸음에 맞춰서 걸었더니 대략 25분 정도 걸린 것 같았다.


둘레길을 산책하고 왔더니 호수에는 한쌍의 거위가 노닐며 어린아이들의 발걸음을 잡고 놓아주질 않는다. 얘네들은 영일대공원의 마스코드이다. 그 옆의 거대한 잉어들 역시 입을 뻐끔뻐큼하며 한몫을 한다.


벚꽂명소로 이름이 높지만, 사랑하는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자라나는 아이들의 놀이공간으로, 산책하며 힐링 할 수 있는 장소로도 손색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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